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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식품정보

알르레기 없는 신비복숭아 먹는법과 보관법


복숭아는 전 세계 3천여 종의 품종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백도, 천홍, 대구보. 창방조생 등이 재배됩니다. 달콤 상큼하면서 과즙이 풍부하고 향까지 좋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이 복숭아입니다. 하지만 매력만점 복숭아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껍질에 나 있는 까슬까슬한 털입니다. 특히 복숭아털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복숭아를 먹고 나서 입술, 혀, 목구멍 등이 가렵고, 붓고,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복숭아는 백도복숭아와 천도복숭아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과피에 털이 있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은 것이 백도복숭아입니다. 이와 반대로 과피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당도가 낮고, 신맛이 많은 것이 천도복숭아입니다. 부드럽고 단맛이 풍부하면 털이 너무 많고, 털이 없으면 신맛이 강하니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백도와 천도의 장점을 반반씩 섞어 놓은 신기한 복숭아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로 신비 복숭아입니다. 신비 복숭아는 과피에 털이 없고, 진홍색인 천도복숭아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과육이 백도복숭아처럼 희고 부드럽습니다. 털이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신비 복숭아의 효능

신비 복숭아는 다른 복숭아와 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칼리성 과일로 면역력을 높여 주고, 피로회복 멜라닌 생성 억제 등의 효능과 탄닌, 마그네슘 등의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에 먹기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신비 복숭아 보관법

신비 복숭아는 백도 복숭아와 같은 털이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먹기 좋습니다. 알레르기로 인해 천도복숭아를 먹을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 백도 복숭아에 맛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신비 복숭아는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상온에서 1~ 2일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 후 먹으면 백도복숭아처럼 말랑한 상태로 높은 당도의 복숭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신비복숭아는 실온에 두었다가 후숙해서 먹는 과일입니다. 양이 많아 냉장 보관할 경우 먹기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드시면 됩니다. 딱딱한 천도복숭아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후숙시키지 않고 드셔도 좋습니다. 워낙 빠르게 물러지기도 하기 때문에 신비복숭아 먹는 법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금액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게 가장 좋지만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너무 물러버린 것들은 씨를 분리해 설탕을 섞어 청을 만들어 놓으면 향이 아주 좋습니다.

비싼만큼 빨리 물러지게 되면 아깝기 때문에 신비복숭아 보관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할 때 주의점은 품종 특성상 꼭지 부위에 갈라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 물로 세척하고 넣어 두면 갈라진 부분으로 물이 들어가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척을 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부딪히지 않게 분리하여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신비한 모습의 신비 복숭아는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아무 때나 신비 복숭아를 먹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정도까지만 수확을 하며 유통 기간이 짧아 한정된 기간에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맛보고 싶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참고로 비를 맞게 되면 빨리 물러짐으로 장맛비가 지속되기 전에 맛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유행하고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신비복숭아를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 신비복숭아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